손흥민이 4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드디어 리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이라는 역사를 쓴 것이다.
경기 시작 10분만에 기록한 선제골이다. 페널티 박스 좌측 라인에서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패널티 박스 바깥 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파 포스트 쪽 그물망을 흔들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3경기만에 터진 리그 7호골이다. 손흥민의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스탯은 리그 100골, 50도움이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여 8번 째 시즌, 프리미어리그 260경기 만에 이룬 쾌거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100골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의 기록이 있기까지 33명이 전부였다. 손흥민은 34번째로 10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손흥민 이전 100골을 기록한 33명의 선수들은 아래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자.
2023.03.13 - [Issue&Trend] -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통산 99골 기록, 역대 100골 기록 선수는?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인 @spursofficial에서도 손흥민의 100호골이 터지자 마자 게시글을 3개나 포스팅하며 이를 축하했다. 누가 뭐래도 손흥민은 한국의 리빙 레전드이다. 한국에서 흔히 얘기하는 아홉수가 끝나고 100호골이 터졌으니, 남은 시즌도 이대로 흥했으면 좋겠다.
이후 토트넘은 34분 경 브라이튼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비수인 루이스 덩크에게 동점 헤더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78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기점으로 호이비에르의 컷백 어시스트를 받은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을 2:1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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