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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이강인 차출 PSG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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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황선홍호의 최종 명단이 발표되었다.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결정이 끝났다며, 남은 기간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혼신의 힘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 차출 여부가 뜨거운 논쟁이었던 만큼 최종 명단에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 과연 어떤 선수들이 발탁되었는지 살펴보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3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이 있는 만큼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발탁되었는데,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등 A매치 대표팀 경력이 있는 젊은 해외파 선수들도 포함되었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23세 이상 선수는 설영우(울산현대),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전북현대) 총 3인이다.

포지션 별로 세부 명단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출처 : thekfa 공식 인스타그램)

GK : 김정훈(전북현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

DF :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박진섭(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FC), 이한범(FC서울), 최준(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MF : 고영준(포항스틸러스), 백승호(전북현대), 송민규(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FC),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헨트)

FW : 박재용(FC안양), 안재준(부천FC)

 

아시안게임 이강인 차출에 대한 파리 생제르맹 입장 정리

 

이강인 파리생제르맹 입단 (출처: psg 공식 인스타그램)

이강인 선수는 아직 병역 의무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한 병역 혜택은 선수 개인적으로 분명 필요할 것이다. 다만 최근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확정되면서 대표팀 승선 여부에 대한 결정이 다소 어렵게 되었다.

 

이강인 선수 입장

아시안게임이 예정된 9월 말 ~ 10월 초중순은 리그가 개막하고 그 열기가 한창 뜨거운 시기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인만큼 아무리 이강인 선수라 해도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다. 특히 이강인 선수가 뛸 2선 자원에는 네이마르, 아센시오와 더불어 아직 바이백 이적 오피셜은 뜨진 않았지만 아인트호벤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사비 시몬스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이 있다. 리그가 개막하고 감독과 팬들에게 확고한 인상을 심어줘야할 중요한 시기에 공백을 가지는 건 주전 경쟁에 있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입장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PSG) 측에서는 이강인 선수를 차출시킬 의무가 없다. 이강인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긴 했지만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인이 없다면 대표팀에 합류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마요르카와는 이미 차출 관련 조율이 끝난 상황이었지만 갑작스럽게 PSG 이적이 확정되며 PSG와는 아직 조율 중인 상황이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 당장 리오넬 메시가 미국으로 떠난 상황에서, 네이마르, 음바페의 거취 또한 불분명한 상황이다 보니,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공격진 한 명의 부재가 크게 아쉬운 상황일 것이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황선홍호 입장

이번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와 함께 공격진의 무게감에 대한 아쉬운 여론이 있었다. 아무래도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 황의조, 이승우 등의 공격진이 확실한 인상을 주었기에, 그와 대비되어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황선홍호의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진에 경험과 안정감을 더해줄 이강인 선수가 빠지는 건 대표팀 입장에서도 큰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