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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 국내 영향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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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이하 SVB)가 파산을 맞이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파산을 맞이하게 된 배경과 그 영향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SVB 역할

 SVB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던 은행이다. 1983년 설립되어 약 28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미국 내 16위 규모의 은행이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객들의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현지시간 3월 10일에 파산 신청을 했다. 이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 파산한 워싱턴 뮤추얼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의 미국 은행 파산이다.

SVB 파산

 이번 SVB 파산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SVB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과 벤처캐피탈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자금난과 신용도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SVB는 다른 국가의 스타트업들과도 협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글로벌 차원에서의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은 SVB 파산이 금융위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베팅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급 조치를 취하고, 다른 은행들이 SVB의 자산과 고객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시장의 안정을 돕고 있습니다.

SVB가 지원하던 스타트업 기업들의 행방

 SVB가 지원하던 스타트업 기업들은 SVB 파산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SVB는 스타트업들에게 자금을 대출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자금난과 신용도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SVB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인도 등 다른 국가의 스타트업들과도 협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글로벌 차원에서의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국과 인도 정부는 SVB 파산에 따른 스타트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동성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총리는 SVB 파산이 금융시스템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인도 정부는 스타트업들과 면담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SVB 파산으로 인한 국내 영향도

 SVB 파산으로 한국 내 영향도는 아직 직접적으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SVB 파산의 영향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SVB 파산 관련 민관합동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우리 수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SVB 파산이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SVB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자금을 대출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자금난과 신용도 하락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미국 현지 VC에서 투자받는 스타트업들은 SVB 파산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금융기관은 스타트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SVB가 투자한 국내 스타트업

 SVB가 대출하거나 투자한 국내 스타트업은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수의 기업들이라고 한다. SVB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미국 현지 VC와의 연결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거나, 자체적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해왔다. SVB가 파산하기 전에는 국내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SVB가 대출하거나 투자한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몇몇 기업들의 이름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코인원, 코빗, 라이브리, 라이브플레이스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SVB 파산으로 인해 자금난이나 신용도 하락 등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금융기관은 이들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